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은 누구에게나 크나큰 고통을 안겨줍니다. 그러나 이 슬픔 속에서도 우리는 고인을 마지막까지 정성스럽게 보내드려야 하는 책임을 지게 됩니다. 특히 처음으로 상주의 역할을 맡게 된다면, 막막함과 불안감이 가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례식 준비 과정과 상주가 알아야 할 주요 사항들을 단계별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상주란 무엇인가요?
상주(喪主)는 장례를 주관하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고인의 직계 가족 중에서 장례 절차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며, 일반적으로 장남이나 배우자가 맡는 경우가 많지만 가족 구성에 따라 다른 유족이 맡을 수도 있습니다. 상주는 장례식 전체를 책임지며, 조문객을 맞아 고인을 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상주의 역할과 책임
상주가 수행해야 하는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례 절차 전반 조율
- 조문객 맞이 및 응대
- 발인 및 장지 이동 주관
장례식의 주관자로서 상주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하기 위해 여러 준비를 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다른 가족과 협력해야 합니다. 상주가 처음 장례식을 맡는 경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도 좋습니다.
장례 준비 및 절차
장례식은 보통 3일장으로 진행되며, 각 날마다 상주가 해야 할 구체적인 작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날: 장례식 준비 및 조문객 맞이
장례의 첫날은 주로 고인의 장례식장 선정 및 입관식을 준비하는 날입니다. 상주는 다음과 같은 작업을 수행해야 합니다:
- 사망진단서 발급 및 고인의 장례식장 결정
- 입관식 준비: 고인의 몸을 정돈하고 수의를 갈아입히는 작업
- 조문객 맞이 및 인사
조문객을 맞이할 때는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와 같은 간단하지만 정중한 인사가 큰 힘이 됩니다.
둘째 날: 조문객 응대 및 장례식 진행
둘째 날에는 조문객을 맞이하며 장례식 절차를 진행합니다. 이 날은 고인을 기리는 의식도 포함됩니다. 필요에 따라 가족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상주가 조문객을 맞이하는 동안 다른 가족이 조의금을 정리하거나 음식을 접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관식 후 진행되는 절차로는 일반적으로 소렴과 대렴의 과정이 있으며, 고인은 관에 모셔집니다. 가족들은 고인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뵙고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셋째 날: 발인 및 장지 이동
마지막 날은 발인과 장지 이동을 준비합니다. 발인 전에 고인을 마지막으로 배웅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후 장지로 이동하며 고인을 잘 안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교통편을 미리 체크해 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상주의 복장과 예절
상주가 장례식장에서 지켜야 할 복장과 예절도 매우 중요합니다. 상주는 일반적으로 검은색 정장에 흰 셔츠, 검은 넥타이를 착용하며, 여성 상주는 검은색 정장이나 원피스를 입고 액세서리는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에서 조문객을 맞이할 때는 무게감 있는 태도로 정중하게 인사해야 하며, 조문객이 고인에게 두 번 절을 올리면 상주도 감사의 마음으로 맞아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장례식은 고인에 대한 마지막 예우를 다하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상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하고 필요한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슴 아픈 상황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고인을 잘 보내는 것은 남은 가족들에게 큰 위안이 됩니다.
혹시 도움이나 조언이 필요하다면 장례식장 직원이나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슬픔이 가득한 시간 속에서도 고인을 향한 애정과 예우를 잊지 않고 정성껏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것이 상주의 가장 중요한 역할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상주는 장례식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상주는 장례 절차를 총괄하는 책임자로, 고인의 마지막을 잘 안내하기 위해 조문객을 맞이하고 장례식 진행을 조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장례식 준비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장례식을 준비할 때는 사망진단서 발급과 장례식 장소 선정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족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합니다.